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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심리 상담 study

더 글로리 재현?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 프로그램은?

by 행복은행 문지기 2023. 2. 27.

2023년 2월 말  현재  어쩌면  국민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사건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사건이 터졌다. 

DAUM에서  캡쳐한  한국일보 뉴스  보도 사진인데  우측에 추천뉴스들이 줄줄이  이 사건 관련된  2차 3차 뉴스들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 

기사 내용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정순신(57)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국민들의  엄청난 저항에  심각성을 느낀  여권의  위기의식을 반영하여  스스로 물러났지만  이렇게  된  상황에 대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검증 시스템의  문제 제기와 더불어  이와 관련   관련 현 정권에 대한 질타와 공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정 변호사 부부가 학폭 가해 아들의 진술서를 교정하고, 전학처분 취소소송을 대법원까지 끌고 가는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해 아들 방어에 나섰기 때문이다.  결국  정 변호사 아들이 재학 중인 서울대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최악의 아빠 찬스"와 같은 비판글이 쏟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담고 있다.    

https://v.daum.net/v/20230226200059240

 

"조국보다 더 나쁘다"… 정순신 물러났지만 커지는 '아빠 찬스' 논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정순신(57)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났지만 질타와 공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정 변호사 부부가 아들의 진술서를 교정하고, 전학처

v.daum.net

그 댓글들을 살펴보면 국민들의 분노지수가 어떤 지경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듯 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울대 에브리타임'에서 학생들은 "다른 사람 인생 망치고 처벌조차 3심까지 끌어 회피했다" "누구는 아빠 빽(배경)으로 버티다 서울대 오고 누군 내신 추락으로 학사경고받고"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학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정 변호사를 임명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위는  기사 내용을 인용한 것이다.  

이러한 불행한 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마음으로  논문들을 살펴보았다.  

김규열, "대상관계 이론을 이용한 학교폭력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 분석", 한국청소년연구원 청소년연구논총, 제24집, 2013.

이 논문은 대상관계 이론을 적용하여 학교폭력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대상관계 이론이 학교폭력 청소년의 특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논문의 연구 결과,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심리적 문제가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특히,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은 우울, 불안, 적응력 저하, 자존감 하락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한, 연령, 성별, 가정환경 등의 요인이 학교폭력 경험과 심리적 어려움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학교폭력 경험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이 더 많이 나타났으며,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폭력 경험에 따른 심리적 어려움이 더 심각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상관계 이론을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또한, 학교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에 대한 심리적 지원과 상담이 필요하며, 학교와 가정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하였다.

2.이민형, "학교폭력 가해자의 대상관계 구조와 자아존중감 및 공격성과의 관계", 청소년문제연구, 제25집, 2018.

이 논문은 대상관계 이론을 이용하여 학교폭력 가해자의 대상관계 구조와 자아존중감 및 공격성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관계 이론이 학교폭력 가해자의 대상관계 구조를 이해하는 데 유용하며, 자아존중감과 공격성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미국에서 대상관계 이론을 적용한 학교폭력 청소년에 관한 논문은 매우 많다. 그 중 일부를 아래에 소개한다. 

3Espelage, D. L., & Holt, M. K. (2001). Bullying and victimization during early adolescence: Peer influences and psychosocial correlates. Journal of Emotional Abuse, 2(2-3), 123-142.

이 논문은 대상관계 이론을 이용하여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특성 및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의 대상관계 이론적 특성과 관련된 요인들이 학교폭력의 발생과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니다.

하지만  위의 논문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찾아낸 논문들이었기에  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근한 논문들을 

더 검색해보았다.  

대상관계 이론은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개인적인 인지구조를 분석하여 예방 및 대처 방법을 모색하는 이론이다.

 따라서 가해 학생의 형성된 인지구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

그러나, 대상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의 대인관계 기술과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가해 학생을 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대화 및 갈등해결 기술 교육, 자기조절능력 강화 프로그램, 사회적 연결망 구축을 위한 활동 등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가해 학생의 인지구조를 바로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가정환경에서 오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정적 개입 프로그램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정 내 갈등 해결 및 소통 기술 교육, 가정 간 협력 프로그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가해 학생의 가정환경에서 오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 결과 학교폭력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서는 가해 학생의 인지구조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상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대인관계 기술과 대처 능력, 그리고 가정환경 개선에 집중하여 예방 및 대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 관련 논문 소개]  

2016년에 발표된 이현주, 이희숙, 이상미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 효과검증"

논문은 대상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이다. 

이 연구에서는 대상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군과 비실험군을 설정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비실험군 모두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실험군은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을 10주간 수강하였고, 비실험군은 수강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을 수강한 실험군의 학교폭력 예방 태도와 대처능력이 유의하게 향상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실험군은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을 수강하기 이전에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으나, 프로그램 수강 이후에는 이러한 경향이 감소하였다는 것도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연구는 대상관계 이론을 기반으로 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교폭력 예방 태도와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효과적임을 입증하였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중학생 대상 대인관계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에서 사용된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은 크게 4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1. 대인관계 이해 모듈
  • 자아와 대인관계의 기초 이론과 대인관계에서의 감정 변화를 이해하는 내용
  • 대인관계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그 원인 파악
  1. 대인관계 습득 모듈
  • 대인관계에서 필요한 소통 기술 학습 (ex. 청취, 비판, 요청 등)
  • 대인관계에서의 감정 조절 방법 학습
  1. 대인관계 유지 모듈
  • 대인관계에서의 문제 해결 방법 학습
  • 대인관계에서의 적극적인 태도와 참여 방법 학습
  1. 대인관계 발전 모듈
  • 대인관계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책임 인식 강화
  • 대인관계에서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 내 갈등 해결 방법 학습

이러한 모듈들은 대상관계 이론에 기반을 두고, 학교 내에서 집단 수업 형태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 이 프로그램은 대상관계 이론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서, 대인관계의 문제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도구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 프로그램이 활발히  실제적인 교육현장에 도입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 논문에서 소개된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이미 많이 사용되고 검증된 프로그램을 한국에서도 적용하여 검증한 결과를 제시한 것이다. .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이미 검증된 것을 한국 현장에 맞게 수정하고 적용하여 검증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더 글로리를 통해서  그리고 정순신  임명 및 자진 사퇴 사건을 통해서  한국 사회가 공분하고 있는 이 문제를  교육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다루어서  한국 사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지혜롭게 접근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과제가  주어진 시점이라고  본다. 

정순신 아들 학폭사건을 다룬  기사  https://v.daum.net/v/20230226171037819

 

인성이  망가진  명문대생과  엘리트들이  사회의 리더쉽이 될 경우  그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시간과 돈의 예산 투입 없이  단편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없다.  

 

BTS가  한류의  모델 심볼로서 세계속에서  큰  반향을  불러온 것은  이 구성원들의 인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이 부분의 관리에 철저했던   기획사의  가치 철학도  큰  기여를 하였다고 본다.  그런데 인성이  무너진  스타나 엘리트 들은  한 순간에  경쟁국가나 질투 세력에 의해서  한류를 폄훼시킬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   큰 인기를 끌었던 한류 스타 중에 마약 등에  무너진 사례들이 그 예이다.  인성교육은  공교육이 감당해야 할 가장 크고 중요한 영역이다.  사설 학원이  해결 해 줄 수 없는 영역이다.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특히 선진국에서  그 효과성 검증이 확인되고  한국적 적용에 관한 논문도 나와 있는  이런 프로그램에  적절한 예산 도입과  실제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급격히 줄고 있는  다음세대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한가?   아울러  대학교 및 심리 상담 연구기관들도  이러한 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로 정부지원 사업을 요구하고  이런 프로그램들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실행할  상담심리 전문가들을  충분히 양성해야 할 것이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두뇌회전 빠른 이기적  엘리트 양성이 아니라  전인적  인간을  키워내는 것이다. 

[ 참고문헌  ]

이현주, 이희숙, & 이상미. (2016).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상관계 이론 기반 프로그램 효과검증 [Effectiveness evaluation of a program based on target relationship theory for preventing school violence]. 한국청소년연구, 27(4), 147-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