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의 원인과 후폭풍

최근 미국  SVB  은행이  파산하면서 전세계가 큰  위험의 폭풍 속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다. 

1.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의 원인

미국이 3조 달라를 풀어서 코로나를 겪는 기업들에 돈이 많이 들어가자  실리콘 밸리 은행에  예치가 많이 되었다. 

실리콘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 은  많은  중견 기업들(벤처들이 많음) 로부터  예치된 단기 예금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장기 국채( 0.5% 수익률 수준) 에  투자해서 운용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금리가 많이 상승하면서  금리가 4% 수준에 이르자  국채투자평가손실이 커져 있는 상태였다.   

IT 기업들의  업황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자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가운데  은행에  자금인출 흐름이 몰리게 되었다.   다양한 업종들로 부터  예금이 다양하게 유치되었다면  위험이 분산될 수 있으나  벤처기업들이  주고객으로  비중이 높다 보니 특정 업황이  나빠질 때  실리콘밸리은행과 같은  곳은  인출 쇄도 위험에 처할  취약성이 있었다. 

기업들의 요구에 따라  은행이  갑자기  현금인출 집행이 어려워지다보니  인출 자금 마련을 위해서  높은 금리로 자금을  가져오려고 하거나  장기국채를 매각하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런데   미실현 평가 손실이  누적되어 있는  장기국채를  매각할 수 밖에 없게 되어  손실이  확정되자  유상증자를 해서 부족해진 자금을 보충하고자 하였으나 이것이 우려로 번져서  예금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파산에 이르게 되자 연방은행이  전액  예금자 보호를  공표하면서 심리를 안정화 시키게 되었다.

미국의 원래 예금자 보호 한도는 25만불( 약 3억원) 인데  보호 한도 없이 전액 보호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은 이 상황을  

미리 예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다 세우고 있었다고 보여진다.  

2.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위험  

실리콘밸리은행의 부도 사태로 인하여  대형은행 등에  미칠 파급효과는  제한적이다.   대형은행은  사업준비금이 탄탄하기 때문에  대형은행으로 까지  번질 위험은  제한적이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위기 상황을  대비하여 스트레스 테스트를 감당할 정도의     

3.  이 사태의 파급효과   

시장에 드러난 위험으로 인한 불안으로 인해서   경기침체 징후가 완연해 지면서 노랜딩의  기대는 사라지고  향후  실물경제가 그 여파를 어떻게  감당할지  추이가 궁금하다.  

미국 정부는 심리적 완화를 위해  25만불 예금 보호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예금자 보호를 약속했다.  

지방 중소형 은행들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국채시장의 유동성 문제에 노출되어 돈이 마르면  긴 기간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연준은  이 사태로 인하여  금리 인상을 빅스텝으로 50bp 수준으로 진행하려다가 지금 멈칫 하는 상황이다.  아마  25bp  이하로 될 가능성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으면  향후에  더 큰 댓가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연준도 고민이 많을 것이다.   

4.  주식시장과  장기국채 의  흐름은?   

자산가격 붕괴, 실물 경제 위축 등 근본적인  문제가   더   이슈가 되므로  주식시장은 불안할 것이다.    불황이 다가오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준 금리 인상폭이 줄어 들면서  잠시  반등 흐름이 나올 수 있으나  불안을 안고 있는 상태이므로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장기 국채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은 낮아지고  장기국채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측 된다.  

4.1  한국 선물시장 챠트 

한국 선물시장의 흐름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뉴스 이후 오히려 월요일  아래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시장 불안을 잘 극복하는 듯 했지만  장대 음봉 비슷한 수준으로 길게 하락을 했다.

4.2  투자자별 매매현황 (외인 포지션  거래소 매도, 선물 큰 폭 매도) 

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3월 14일 하루 동안  외인이 팔아치운  규모가  상당하다. 

 

5. 시장에는 단서가  있다. 

미국의 워렌 버핏도 TSMC에 대한  지분을  얼마 전에  대거  줄였다.  그런 뉴스는  특별한 위험지표이고 

시그널이 될 수 있다.  워렌 버핏이  잘나가고 있는 TSMC를 왜  대거  갖다 팔았을까?   

이 사태가 벌어지기 전  필자는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의 급락 챠트를  업로드 하면서 은행 위기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주지화 한적이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은  유럽 최대의 대형은행이다.   이번 은행 위기는 중소형 은행의 위기 였다면  대형은행은  위험이 없다고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유럽의대표적 대형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과  도이치 뱅크 같은 경우  엄청나게 큰 은행이다.      안심하기  이르다.  심리적 패닉은  한 순간에 폭풍같이  다가 온다.  

5.1  유럽주가 (유로스탁50 지수)  챠트 

유럽은  어제  3.14프로 급락했다.